전사지작업팁[소성]에 이어 전사지부착작업에 대해 기초적인 내용을 간략히 기술합니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알아두시면 도움됩니다.

1]전사지는 미지근한 물에 담그며 물의 양이 많아서 전사지가 물위에 뜨지 않을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찬 물에 전사지를 담그면 전사지가 깨질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뜨거우면 늘어나서 전사지가

  변형됩니다.

2]전사지는 대지(전사지 밑종이)와 함께 그릇위에 올려 전사지를 밀어내듯이 대지와 분리해야 합니다.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전사지가 접히거나 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부 영상에서 전사지를 물위에 띄워 놓고 핀셋으로 집어서 작업하는데 이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사지가 접히기 쉬우며 핀셋의 날까로움에 전사지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핀셋으로 집을 정도로 작은 전사지라면 손가락을 이용하십시오.

  전사지는 인쇄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은 짧은 시간에 쉽게 분리되나 인쇄한지 오래(몇 년씩)된 것은

  분리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전사지의 성능에는 문제없으나 오랜 시간경과로 풀기가 단단히 굳어 새것에 비해 다소 뻣뻣하거나 

  찢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기물도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합니다.

3]기물(도자기)을 따뜻하게 데워 사용하는 게 뛰어난 작업성과 품질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동절기에는 반드시 데워서 작업하는게 좋습니다.

  대량생산을 하는 공장에서도 대부분 따뜻한 물에 데워서 작업하나 극히 일부 데우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더운 물을 이용하는 것은 기물을 데우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척하기 위함입니다.

4]반드시 고무헤라를 사용하십시오.

  전사지 부착에 고무헤라만큼 탁월한 도구는 없습니다.

  대부분 저희 사이트에서 헤라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면 작은 사이즈를 선호합니다만

  헤라는 큰 사이즈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5]남은 물기는 깨끗이 제거하십시오. 제거하지 않을 경우 소성후 물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부착후 바로 소성하지않고 일정기간 보관후에 소성할 경우는 소성전에 반드시 깨끗한

  물타올로 닦아 주십시오.

  건조과정에서 기포가 발견되면 바늘로 구멍을 내고 물기를 제거하십시오.

  기포는 소성과정에서 터지며 불량요소가 됩니다.

  건조중이거나 건조된 전사지를 벗겨낼 경우는 물에 장시간 담궈두면 쉽게 떨어집니다.

6]디테일한 부분, 굴곡이 심한 부분, 미세조정 등은 손가락, 손바닥을 이용하십시오.

  손가락, 손바닥 보다 좋은 헤라는 없습니다.

  해보셔야 이해가 됩니다. 

7]작업환경에 따라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건조하십시오.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실내라면 3~4시간정도면 충분합니다.

  부착작업에 하자가 없다면 완전히 조건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1~2시간정도도 충분합니다.

8]작업후 남은 전사지(이미 물에 젖은 전사지)는 비닐로 싸서 냉동고에 넣어 두십시오.

  쓰실 때 물에 담궈 해동하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